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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 구경시장이 'K-관광 마켓' 10선에 선정됐다.

단양군은 구경시장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전통시장 매력을 알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K-관광 마켓' 10곳에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단양구경시장. [사진 = 뉴스핌DB]

50여 개의 음식점이 성업중인 구경시장은 먹거리 관광코스로 인기가 높다.

단양마늘을 재료로 만든 순대, 만두, 족발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 먹거리는 각종 SNS를 통해 '꼭 먹어야 하는 메뉴들'이라는 콘텐츠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구경시장은 '먹는데 우선 욕심부린다'는 먹부림족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먹거리 코스로 손꼽힌다.

먹거리 중 하나인 마늘 만두는 만두피가 속이 비칠 정도로 얇고 만두소가 꽉 차있으며 만두피에 찹쌀을 사용해서 식으면 더 쫄깃한 식감이 매력이다.

구경시장 먹거리에서 빠지면 서운한 게 바로 마늘 골목을 중심으로 길게 늘어선 마늘순대집이다.

마늘순대는 보기에도 안에 마늘이 꽤 많이 들어 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해 음식이 아니라 마치 보약 한 접시를 먹는 기분이라고 관광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말한다.

구경시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가다 보면 구경시장 중앙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마늘통닭집을 만날 수 있다.

마늘통닭은 반죽옷을 얇게 입혀 튀김 통에 넣은 다음 통마늘과 파를 뿌려 같이 튀긴다.

튀겨진 마늘통닭은 바삭하고 고소한데다가 튀긴 통마늘과 파가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주고 특유의 양념을 얹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늘로 만든 음식 외에도 구경시장에는 전통시장 추억의 먹거리들이 많다.

값싸고 질 좋은 시장 빵집부터 즉석 어묵튀김, 육전과 파전, 전병, 부각, 찐빵까지 그야말로 먹거리 천국이다.

군 관계자는 "K-관광 마켓 사업으로 구경시장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