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3 진주문화재야행 '팡파르'…잊지 못할 여름밤 추억 선사

기사입력 : 2023-08-13 14:52:00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2023 진주문화재야행은 주요 콘셉트인 8야(夜)의 주제에 맞춰 진주성 곳곳의 문화유산과 국립진주박물관 등 문화시설, 원도심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12일 국립진주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진주목사의 귀환'을 주제로 한 야경행사에서 진주목사 역할을 맡아 선무공신 교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8.13

진주시, 경남도,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3 진주문화재야행은 '달은 혼자 빛을 내지 못한다'라는 8개 본 행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등 16개의 동반·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진주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진주목사의 귀환'을 주제로 한 야경행사는 수성중군영 교대의식과 함께 진주목사 역할을 맡은 조규일 진주시장이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행진하고 선무공신 교서를 낭독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환수한 충무공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활용한 '선무공신 교서를 밝혀라!'를 비롯해 진주시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알리는 무형문화재의 다채로운 공연, 경남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참여한 플리마켓, 촉석루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달빛연회 차담회, 진주향교 스테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각각 특색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첫날 12일 문화재야행 시작에 맞추어 재개장한 논개시장 '올빰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이며 많은 야행객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아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이 원도심 상가와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도 진주성을 비롯한 진주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경제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 온전히 진주를 즐기고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문화재야행에 이어 9월에는 생활문화대축전, 10월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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