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 15일에 개막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이하'산청엑스포')가 최첨단 스마트를 장착하고 10년 만에 돌아왔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인 전통의약과 항노화산업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관이 10년 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운영되고 것을 볼 수 있다.
메타버스에 구현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장 이미지[사진=경남도] 2023.10.12 |
미디어 아트가 가미된 화려한 그래픽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인터랙티브 콘텐츠 및 가상현실(VR) 체험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은 어른, 아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진료하던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구현된 혜민서는 2023년 스마트 혜민서로 돌아왔다. 한방 진료에 바이오헬스산업을 접목시켜 정확한 체질 진단은 물론 방문객별 맞춤형 진료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이번 산청엑스포는 동의보감촌을 찾는 기존 주요 관광객인 50, 60대를 넘어 MZ세대까지 공략할 수 있는 사전 온라인 홍보부터 현장 포토존 등을 많이 설치해 MZ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생샷 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엑스포 명예홍보대사인 창원 박윤규 치과원장의 후원으로 기획 된 MZ세대 맞춤 네이버 제페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산청엑스포 행사장을 가상공간에서도 구석구석 즐길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메타버스 플랫폼은 산청 동의보감촌의 주요 스팟을 그대로 재현해 엑스포 종료 후에도 가상현실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전통의약과 항노화산업의 미래를 바로 산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산청엑스포가 한층 더 스마트해진 모습으로 정성을 다해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오는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3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