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감고을 충북 영동군에서는 지금 곶감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가을의 전령인 연주황빛 감은 정성스레 다듬어져 달콤쫀득한 곶감으로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영동읍 주곡리 곶감 농장에서 한 인부가 깍은 감을 감타래에 걸고 있다. [사진=영동군] 2023.10.26 baek3413@newspim.com |
영동읍 화신리와 주곡리 등의 곶감농가에서는 감을 깎는 손길이 분주하다.
깍아진 감을 모아 감타래에 거는 인부들의 바쁜 손놀림으로 작업장은 어느새 열기로 가득찬다.
영동에서는 서리가 내리는 열 여덟째 절기인 '상강(霜降)' 전후로 감을 깎아 곶감으로 말리기 시작한다.
이곳의 감 품종은 둥시가 대부분으로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깨끗하고 안전한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약 45일 동안 자연 건조시키면 달콤쫀득한 명품 곶감이 된다.
주렁주렁 매달린 영동감. [사진=영동군] 2023.10.26 baek3413@newspim.com |
영동은 적당한 바람과 밤과 낮의 기온차 등 자연적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곶감 건조에 안성맞춤이다.
영동곶감은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으며 선물용, 간식용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1989농가에서 2535톤의 곶감을 만들어 905억원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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