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2026년 완공...170억원 확보

기사입력 : 2024-01-11 09:29:10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세계유산지역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예산 17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사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고창 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조감도[사진=고창군] 2024.01.11 gojongwin@newspim.com

고창갯벌은 지난 2021년 충남 서천 및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과 더불어 연속유산인 '한국의 갯벌'로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후 전남 신안에는 세계유산 보전본부 유치가 확정되고, 충남 서천 역시 지역센터 건립이 추진됐다.

하지만 고창갯벌을 보유한 전북권역에는 관리시설이 없어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인 통합관리에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고창군의 사업유치를 통해 연속유산 관리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창갯벌의 위상을 홍보 할 수 있게 됐다.

고창갯벌의 보전 및 연구 등 유산관리의 기능과 더불어, 갯벌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효과적으로 전시·체험·교육하는 등 유산관광의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갯벌 인근 지역주민의 참여와 교육을 통해 생태관광 인력을 양성한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상생하는 체계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뛰어난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여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gojongwin@newspim.com

주식회사 뉴스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원빌딩 9층·10층(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편집국 02-761-4409마케팅 02-761-4405대표전화 02-319-4401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