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이원일 세프와 협업해 개발한 '고추장 불고기'가 크게 호응을 얻으며 순창의 새로운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고추장 불고기는 지난해 2만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3억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방문객 수는 2만8000명을 돌파했으며, 매출액 역시 4억2000만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순창 고추장불고기를 개발한 이원일 세프(좌)와 최영일 군수가 시식하고 있다.[사진=순창군]2024.08.07 gojongwin@newspim.com |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인 고추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순창 고추장 불고기는 한식의 깊은 맛과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고추장불고기 흥행으로 지역 특산물인 고추장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가 하면 순창을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 부각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제2의 대표 음식 개발에 착수해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출신인 유현수 셰프와 손을 잡고 '순창삼합'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레시피 개발에 돌입했다.
'순창삼합'은 순창의 풍부한 식문화 유산과 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지역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민선 8기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장류를 활용한 순창 대표 음식 개발이 불과 1년 만에 큰 성과를 거둬 놀랍다"면서 "'순창삼합'도 성공시켜 전국 최고의 미식 여행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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