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다른 동해, 팔레트 페스티벌' 제37회 동해무릉제 개막

기사입력 : 2024-09-27 19:49:00

요녕성무용단, 한·당나라 무용 형상과 의식의 합치 선보여 민속경기, 코미디쇼, 세대공감 콘서트, 도동교류회, 시민퍼레이드 등 풍성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대표 주민화합 축제인 제37회 동해무릉제가 지난 26일 삼화동 무릉계곡 광장에서 열린 산신제와 27일 동해시청 잔디광장에서 풍년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장을 펼쳤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37회 동해무릉제. 2024.09.27 onemoregive@newspim.com

제37회 동해무릉제 개막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이철규 국회의원, 민귀희 동해시의회 의장,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동해시의회 의원, 김성진 동해예총 회장, 출향시민회, 지역사회단체장, 동해시민 등이 참석했다.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펼쳐지는 동해무릉제는 전통민속놀이마당과 농악시연, 무릉사생대회, 무릉백일시화전, 수석전시회, 동해예술제, 음식시식체험관, 민속체험관, 웰빙체험관, 도시재생체험관, 기획체험관, 기관단체기업홍보관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된다.

또 코미디언 김학래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낭만콘서트 코미디쇼와 세대공감 콘서트, 도동교류회(중국 도문시·동해시), 댄스페스티벌, 시민퍼레이드 등이 동해무릉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특히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순환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보이즈가 제37회 동해무릉제 서막을 알리고 있다. 2024.09.27 onemoregive@newspim.com

27일 동해무릉제의 개막을 알리는 식전행사에는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요녕성무용단과 더보이즈, 소프라노 김경란 등이 출연해 동해무릉제 서막을 알렸다.

국제우호도시 중국 요녕성 방문단은 중국 요녕성사진작가협회 선운강(線云强) 회장과 사춘(史春) 부회장, 요녕성무용단 류사전(刘思展) 단장을 비롯한 무용수 15명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요녕성무용단은 이날 식전행사에서 한나라와 당나라 시대 무용의 특징인 형상과 의식의 합치 및 경쾌하고 아름다움을 생동감 있고 이미지적으로 표현한 운타(云踏-구름 밟기)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더보이즈와 소프라노 김경란, 요녕성무용단의 식전행사에 이은 개막공연에는 김희재, 스컬&하하, 린, 신성, 금잔디 등 국내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중국 요녕성무용단 공연. 2024.09.27 onemoregive@newspim.com

심규언 동해시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해무릉제 개막식에 참석해 준 시민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국제우호도시 대표단, 출향시민회는 물론 중국 요녕성에서 방문한 예술단의 축하공연이 동해무릉제를 더욱 화려하게 빛내 주어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속에서도 지역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동해무릉제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 지역공동체가 하나되어 가는 화합과 번영의 지역 대표 축제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활성화를 이끌어가는 동해시의 대표 축제로 승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국내외 자매도시 대표단, 출향시민회, 국제우호도시 대표단, 동해시민 등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동해무릉제를 통해 시민의 화합과 결속은 물론 동해시발전소라는 에너지가 농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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