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15만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4일 강진군 및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년보다 하루 짧은 9일 동안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수가 33.3%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만명을 세운 기록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주말인 2일 오전 전남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갈대 숲길을 걷고 있다. 2024.11.02 ej7648@newspim.com |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음식관과 농특산물 판매 등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진읍 내 상권 역시 관광객 참여가 줄을 이으며 호황을 누렸다.
숙박업과 택시 등 대중교통 산업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역 내 호텔은 방이 부족할 정도로 붐볐다. 택시 업체도 축제장과 읍내를 오가는 손님들로 바빴다.
강진군은 '갈대의 추억, 살아있는 생태, 어린이들의 놀이터'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11월 첫째 주 주말인 2일 전남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4.11.01 ej7648@newspim.com |
이호남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질적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행사가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군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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