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160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1조원씩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 지원하는 중앙정부 기금이다.
올해는 책임성 있는 투입을 위해 배분과 평가 방식이 개선됐으며, 이를 통해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우수지역 8개소가 선정됐다.
고흥군청 전경. [사진=고흥군] 2024.11.04 ojg2340@newspim.com |
고흥군은 주민 의견 수렴, 국회의원 연계 투자사업 발굴, 외부 자문 등을 거쳐 철저히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달 15일 행정안전부 대면 평가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직접 군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지역 여건과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고흥군은 이번 기금을 활용해 청년인구 정착, 생활인구 확대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수축산밸리 조성 및 일자리 기반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청년 복합 허브센터 조성과 마리안느·마가렛 볼런투어 운영 등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고흥군의 중요한 기회다"며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수축산밸리 기반 구축으로 지역 활성화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기금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구감소 대응 정책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연계된 사업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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