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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화개면 하동야생차치유관 일원에서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포스터 [사진=하동군] 2025.04.18

이번 축제는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행사는 '하동 티 블렌딩 대회'로 시작해 전통 의식인 '시배지 헌다례',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등 다양한 다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의 차 품평회'에서는 명인들이 빚어낸 햇차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젊은 감각의 찻자리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 '다각도, 지금 차 생활의 여러 장면들', 지역 특산물 하동솔잎한우와 녹차가 결합된 푸드쇼, 다도구 특별전 등이 준비돼 있다.

30여 개의 차시음 부스가 운영되며, 차 치유관에서는 명상과 차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산비탈의 차밭 걷기, 차밭음악회 등 다양한 야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강태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대형산불과 경기침체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