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경기도 최초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 돌파

기사입력 : 2023-09-13 15:03:00

김보라 시장 "주민 복리 소중히 사용"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 안성시가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 왼쪽 두 번째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13일 시에 따르면 고향을 응원하는 손길이 지속 이어지며 지난달 11일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의 500만원 고액 기부로 고향사랑기부금이 1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 기준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646명으로 기부 참여자의 주 연령층은 40대, 5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 금액은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81%로 높게 나타났으며 5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9명이다.

안성시가 1억원을 모금 한데는 안성을 응원하는 개인 기부자, 전국 각지에 있는 출향 인사, 농협 관계자, 지역 언론사, 자매도시 지역민 등 각계각층의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주요 기부 동기로는 안성의 다양한 답례품이 좋아서, 안성 관광 시 좋은 추억이 있어서, 안성으로 귀농하고 싶어서, 안성에서 학교를 졸업해서, 지인이 있어서, 아내 고향이라서, 인근지역이라서 등 다양한 사연으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현재 25개 업체 34개 품목 85개의 답례품을 운영 중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다양한 품목을 자랑한다.

답례품은 농특산물 7종, 농특산가공품 17종, 문화관광상품권 7종, 공예품 2종, 지역화폐(안성사랑카드) 1종을 제공하고 있다.

인기 답례품으로는 안성마춤쌀, 배혼합가공품, 홍삼제품, 장류(청국장,된장), 수제요거트치즈, 안성사랑카드(지역화폐) 등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전문가 특강, 남사당풍물단과 청년 농부 한태웅의 홍보영상 제작, 시 소식지 고정코너 운영, 자매도시 상호 홍보, 홍보부스 운영, 농협시지부와 연계한 홍보, 지방세 고지서 홍보, SNS, 보도자료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모아진 고향사랑기부금을 가치 있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전 부서 대상 정책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해 1차 서류심사로 1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시민평가를 마치고 본선 대회를 앞두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를 응원해 주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안성시민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아진 기부금은 안성발전과 주민 복리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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