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작년에 고향사랑기부제로 7억 700만 원(6699건)을 모금하며 목표액 3억 원의 236%를 달성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2년간 누적 모금액이 11억 1800만 원(1만 74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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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작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236% 초과 달성. [사진=여수시] 2025.02.27 ojg2340@newspim.com |
전체 기부 건수의 98%는 10만 원 이하 기부자가 차지했으며, 답례품으로는 갓김치와 간장게장, 멸치, 생선세트, 여수상품권 등이 인기를 끌었다.
시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출향 인사와 산단 입주업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활동과 답례품 추가 증정 이벤트를 추진했으며, 실제로 12월 한 달간 전체 기부액의 51%가 모금됐다.
여수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섬이와 기부하고 요트탈래?' 영상 게시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 제공 이벤트로 기부자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액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50개 업체, 124종의 답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복지 사업에 가치 있게 쓰일 것"이라며 "올해도 기부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지정기부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부는 전국 농협 창구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할 수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