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5월 개최된 '2025 괴산 빨간 맛 페스티벌'이 23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47억 원의 직접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괴산군이 발표한 축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방문객 만족도는 만점 기준(5점)에서 평균 4.39점을 기록했고 재방문 의향 역시 전체 응답자의 96.4%로 집계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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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 찾은 인파. [사진=괴산군] 2025.06.02 baek3413@newspim.com |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 한 명당 평균 소비 지출은 약 2만 285원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방문객 분포를 보면 충북 도내 및 청주 지역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2.9%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온 관람객은 전체의 15.4%, 괴산군 내 거주자는 11.4%, 충남·대전 등 인근 지역은 8.8%를 차지했다.
가족 단위 관람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전체의 73.8%를 기록했으며, 연인(11.6%), 친구(6.6%)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30대가 각각 25%, 24.2%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20대 이하까지 포함하면 40대 이하 젊은 층 비율이 61.4%에 달해 세대 교체형 축제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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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빨간맛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들이 동진천변에 조성된 양귀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괴산군] 2025.06.02 baek3413@newspim.com |
괴산군은 청년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제공이 성공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송인헌 군수는 "빨간 맛 페스티벌은 젊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음악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 등 야간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괴산 고유의 봄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